배우 이성민이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 아내 김지수가 불면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5일 방송된 '기억' 3회에서는 박태석(이성민)이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며 유일한 절친인 신경외과 의사 주재민(최덕문)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민을 찾아간 태석은 병원에 있는 서영주(김지수)를 보고 놀랐다. 영주는 별 일 아니라며 집에서 얘기하자고 했지만 태석은 결국 알게 됐다. 서영주는 평소 불면증을 앓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태석은 영주에게 달려가 "난 뭐 무늬만 남편이야"라며 소리쳤다. 얘기하려고 했다고 말하는 영주에게 태석은 "언제? 나 죽은 다음에?"라며 "그게 왜 별게 아냐. 마누라가 불면증인 줄도 모르고"라고 화냈다.
영주는 "걱정할 만큼 심각하지 않아요. 나 괜찮아요. 내가 좀 예민해서 그래요. 요즘엔 약도 좀 많이 좋아져서"라고 설명했지만, 태석은 곧 영주를 끌어 안았다. 이어 태석은 "미안해. 미안하다"며 "미안한게 너무 많다. 내가 당신한테, 정말 너무 많이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사진=tvN '기억'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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