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메시, 아르헨 축구 대표팀 은퇴 아쉽다"

2016-07-11 09:11:34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네이마르(24·브라질)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고 있는 동료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의 대표팀 은퇴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네이마르는 10일 스페인 메체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면서도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를 조금만 좋아한다면 메시와 메시가 아르헨티나와 바르셀로나를  위해 이뤄낸 것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메시의 업적을 기렸다.
 
메시는 지난달 27일 칠레와의 2016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정규시간, 연장전을 포함한 12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로 등장해 실축했다. 깊은 자책감에 빠진 메시는 경기를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메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물론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까지 나서 메시의 재고를 요청했다.
 
또 수백 명의 팬이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집회를 여는 등 메시의 대표팀 복귀를 촉구하는 캠페인이 계속되고 있다.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도 메시의 복귀를 권유한 바 있다. 호날두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포르투갈과 웨일스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FC바로셀로나 홈페이지

이동훈 기자 rock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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