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시리아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6일 오후(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세렘반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 전반전을 치렀고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점유율에서 71% 대 29%로 압도했지만, 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한국은 지동원이 공격수로 나섰고 이청용 구자철 이재성이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과 한국영은 중원을 구성했고 오재석 김영권 장현수 이용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7분 지동원의 패스를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지만 골키퍼 알마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16분 한국영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시도한 슈팅은 상대 수비수 알쉬블리에 막혔다.
시리아는 전반 18분 알 마와스가 한국 진영 한복판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김승규가 몸을 날려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구자철이 올린 볼을 김영권이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기성용은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흔들었다. 또 한국은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구자철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수비벽에 맞았고,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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