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이번엔 경제방송 출연 위한 '금품상납' 의혹…비위행위 어디까지

2016-10-17 17:48:43

투자 받은 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30)이 경제방송 출연을 위해 방송사 관계자에게 금품을 상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중앙일보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희진이 방송사 측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증권 방송에 출연하면 전문성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는 점을 이용하기 위해 이희진이 출연을 목적으로 금품을 건낸 것인지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이희진이 출연했던 경제방송사를 압수수색해 이희진이 출연한 방송 영상과 주식 정보 유료사이트 관련 자료들을 입수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이희진이 언급한 방송사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희진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본시장법에 따른 인가를 받지 않은 채 투자매매업으로 1670억원 상당(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 졌다.
 
이희진은 원금과 추자 이익을 보장해주겠다며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투자자들로부터 약 240억원을 모은 혐의(유사수신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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