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박근혜 대통령 '계엄령 준비 발언'한 추미애 고소 "허위 사실 유포 혐의"

2016-11-18 19:18:30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계엄령을 준비를 한다는 발언을 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18일 서울동부지검 등에 따르면 박사모는 이날 오후 5시쯤 추 대표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을 배당한 뒤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사모 정광용 대표는 "추 대표는 아무런 근거 없이 마치 박사모가 물리적 충돌을 준비하면서 박 대통령이 이를 빌미로 계엄령을 선포하려고 한다는 구체적 정보가 있는 것 처럼 발언했다"며 "추 대표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박사모를 시켜 물리적 충돌을 준비하고 시간을 끌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해 사정기관에 '흔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며 "최종적으로 계엄령을 준비한다는 정보가 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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