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유재석 대상 수상소감에 “당신도 좌파 연예인…김제동과 다를 것 없어”

2016-12-30 14:13:44

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개그맨 유재석의 수상소감을 비판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29일 열린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 요즘 특히 역사를 배우면서 나라가 힘들 때 나라를 구하는 건 국민이라는 걸, 나라의 주인 역시 국민이라는 걸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어 “요즘 꽃길 걷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소수의 몇몇 사람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대한민국이 그리고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걷는 그런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사모의 회원들은 30일 오전 박사모 카페에 ‘이번 유재석 연예대상 소감을 보면서 당신도 좌파연예인인지’라는 제목의 글에서 유재석을 비판했다.
 
박사모는 "솔직히 말해서 유재석에게 유감이다. 저런 애매모호한 발언으로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우습게 보면 안된다"며 “안그래도 촛불세력을 지지하는 듯한 뉘앙스의 말들을 방송 중간중간에 넣고 박근혜 대통령님 담화문까지 패러디했던 것까지는 참았는데 대상 소감으로 말한다는 게 고작 이런거였나”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은 김제동과 다를 게 없다”고 덧붙였다.
 
박사모 회원들은 이글에 “유빠들 설쳐대는 것 보고 유재석 싫어지려고 했는데, 이젠 완전히 싫어졌네요” “참 이시국에 윤복희님 말고는 진정한 애국연예인을 찾기는 힘들듯하네요” “유재석 관련 방송 게시시판 항의글, 유재석 광고 출연 상품 불매 운동 등 필요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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