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현대자동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와 함께 국내 남자프로골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올해 9월 개최한다.
5일 KPGA는 지난 3일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오토웨이타워에서 이광국 국내영업총괄 부사장과 양휘부 KPGA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5억원으로, KPGA 코리안투어가 단독 개최한 대회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9월 21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챔피언십의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차량이 주어진다. 이와 더불어 다음 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출전 자격도 획득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앞으로 아마추어 및 유소년 챔피언십도 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국내 최대 규모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1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을 개최한다.
제네시스는 "한국프로골프 활성화를 위해 정규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신규 개최 및 후원을 결정했다"며 "이 대회를 국내 최고의 선수와 고객이 만들어가는 이벤트로 만들어 한국프로골프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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