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중소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8일 방송된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 출연해 심각한 취업난과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중소기업이 중견을 넘어 대기업이 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는 국책연구소들이 많다. 이들이 대기업을 도울 게 아니라 중소기업을 돕는 형태로 바뀌면 일본처럼 강소기업들이 많아져 자연스레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강소기업들을 통합시켜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다음 정부의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우리나라 자영업 비율이 15.9%로, 다른 OECD 국가 중 월등히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는 김호기 연세대 교수의 질문에 "결국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영업으로 쏠리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다음 정부는 어떻게 하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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