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이 더블루K를 실질적으로 소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조성민 전 더블루K 대표는 9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12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더블루K를 최씨가 소유한게 맞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앞서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의 재판에 출석해 "나는 주로 최순실의 지시를 받고 일을 했다"며 자신이 더블루K의 형식적인 대표에 불과하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헌재,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조 전 대표에게 최씨와 더블루K, 박 대통령 간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전망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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