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하루에 두 번이나 발생한 운항 문제에 사과의 뜻을 표했다.
9일 진에어는 "최근 진에어의 잇따른 비정상 운항으로 승객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새벽과 오후 10시쯤 진에어의 규모 B777-200 항공기는 두 차례 문제를 일으켜 항공편 탑승객 70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항공기는 새벽에 방콕 공항에서 출발 전 보조동력장치(APU) 윤활유가 새는 문제를 겪었다. 이 항공기는 같은날 오후 10시쯤 인천 공항에서 필리핀 클라크로 출발하는 노선에 투입됐지만 이륙 후 화재 경고등 센서가 오작동해 회항했다.
진에어는 "이 항공기 APU를 교체한 후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인천~클라크 노선에 투입했다"면서 "보조동력장치 문제와 이후 발생한 기내 화물칸 화재 경고등 센서 오작동 문제는 상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추후 철저한 사전 예방정비를 토대로 안전운항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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