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1조1208억원 불구 5568억원 적자

2017-02-09 19:23:02


 지난해 대한항공이 1조120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6.9%가 증가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과 영업 호조, 저유가 기조 등으로 인해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1조731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1208억 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한진해운 관련 손실을 반영하고 외화환산차손으로 인해 당기순손익은 5568억원의 적자가 계속됐다.

 지난해 전체 실적이 아닌 4분기 매출의 경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2조929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6.5% 줄어든 1783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손익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으로 6419억원의 적자로 전년 4분기 대비 적자 전환됐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3%, 대양주노선 3%, 중국노선 2%, 구주노선 2% 등 수송실적이 상승했으며 전체 수송객이 2% 증가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일본노선 15%, 동남아노선 12%, 중국노선 9% 등 대부분 노선에서 실적이 많이 늘어나 전체 수송은 8%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인용해 2017년도 세계 항공여객 수요는 전년 대비 5.1%, 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에서는 한국발 수요 호조세에 따른 완만한 성장이 예상되며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회복세 및 무역량 증가에 따라 고수익 화물 유치 및 탄력적 공급 조정으로 수익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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