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 입증...'피고인' 오연아, "시청자들과 더 가까워졌으면"

2017-02-15 14:28:23

피고인에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던 오연아. 방송 캡쳐

배우 오연아가 남다른 아우라로 씬스틸러임을 입증했다.
 
오연아는 지난 13일과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 차선호(엄기준)의 내연녀였던 제니퍼 리로 등장했다.
 
차선호가 연락이 안 돼 미국에서 건너온 제니퍼 리는 차선호로 위장하고 있는 쌍둥이 동생 차민호(엄기준)을 보고 의심을 품어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 마지막까지 그의 정체에 의구심을 품다가 차민호의 손에 목숨을 잃으면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드라마의 극적 전개에 숨을 불어 넣은 오연아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단역에서 조연을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특히 드라마 '시그널', '굿와이프', '보이스' 등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보였다.
 
이에 오연아는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를 통해 '피고인' 출연 소감과 최근 높아진 대중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하는 오연아와의 일문 일답이다.
 
Q. '피고인' 촬영은 어땠나.
 
A. 짧은 회차에 익숙해지고 반가움이 생길만하면 촬영이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엄기준 선배의 경우 먼저 다가와 주고 배려도 많이 해줬다. 이렇게 먼저 마음을 여는 선배들을 보면 나중에 내가 선배가 됐을 때를 더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 같다. 이외에도 키스씬에서는 서로 치아가 너무 크게 부딪혀 현장이 웃음바다가 된 기억이 난다.(웃음)
 
Q. 출연하는 작품 마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A. 이렇게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를 때면 아직도 내 일이 아닌 것 같다. 인기를 실감하려면 아직 더 열심히 연기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간혹 문구점을 가면 어린이들이 말을 걸오 오기도 한다. 아마 '푸른 바다의 전설' 덕분인 것 같다. 하하.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A. 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품위 있는 그녀'와 개봉을 앞둔 영화 '보통사람'이라는 작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다. 대중들에게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시청자분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한다.
 
A.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아직도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2017년엔 더 좋은 연기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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