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소영, 윤상현, 조여정, 성준의 톡톡 튀는 매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제작진은 14일 공식홈페이지에 심재복(고소영), 구정희(윤상현), 이은희(조여정), 강봉구(성준)의 개성과 미묘한 관계들을 엿볼 수 있는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심재복은 수습 딱지 뗄 날 만을 학수고대하며 상사 강봉구의 얄미운 업무 지시에도 참고 살지만, 결국 정규직으로 채용되지 못하는 인물이다.
영상 속에서 그녀는 강봉구에게 "너, 나 안될 거 알았지"라며 꾹꾹 참아온 반말을 하는가 하면 "짤렸냐"고 묻는 강봉구에 "그래 짤렸다. 어쩔래?"라며 앙칼지게 쏘아붙이는 모습으로 속 시원한 '복크러쉬'를 예고했다.
또 집에서는 아내인 심재복에게 볶이고, 회사에서는 상사에게 따끔한 한 소리를 듣고 사는 구정희는 '문제적 남편'이라는 자막으로, 그가 어떤 문제를 일으킬지 예비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강봉구는 심재복의 말처럼 폼은 있는 대로 잡고 다니지만, 구두끈이 풀린 걸 모른 체 다니는 모습도 포착 돼 허당미를 지닌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심재복과 어깨를 부딪치며 걸어가는 이은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비롭고도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마지막으로 구정희를 앞에 앉혀 놓은 채 "나한테 뭐 할 말 없냐"라고 묻는 심재복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대한민국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완벽한 아내'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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