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할리가 미국 입국시 생기는 고충을 토로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진행된 KBS2 퀴즈프로그램 '1대 100' 녹화에 참여해 "귀화했기 때문에, 미국에 갈 때 비자를 받아서 가야 한다"고 귀화 외국인의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에 조충현 아나운서가 "그런데 아내가 미국 영주권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로버트 할리는 "아내는 내가 미국인일 때 결혼했기 때문에 미국 영주권을 받았다. 그래서 미국에 입국할 때는 영주권이 있는 아내가 내국인 줄로, 나는 외국인 줄로 가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한국에서 오래 살다 보니까 잊어버리는 영어 단어가 많다. 저번에 출입국관리소에서 심사하는데, ‘귀화’의 영어 단어가 생각이 안 나서 아내가 통역을 해줬다"고 말했다.
로버트 할리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퀴즈 도전기는 2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1대 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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