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문재인 비난한 홍준표에…"인격부터 다시 수양해라"

2017-02-28 18:25:19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포커스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전 대표를 맹비난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인격 수양부터 다시 하라"고 지적했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소한의 예의조차 잊은 홍 지사의 막말에 할 말을 잊었다. 인품이 고작 이런 수준이라니 참담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부당한 비난은 차치하더라도, 고인이 되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잊은 것"이라며 "당신이 몸담은 정권의 보복·기획 수사에 의해 치욕을 당하다 돌아가신 분에게 어찌 그런 망언을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또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수양조차 안 된 사람을 대선주자로 모셔가겠다니 정말 한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를 향해 "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전에 자신의 인격부터 다시 수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지사는 28일 문 전 대표를 겨냥해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