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을 이끌던 양철호 감독이 사임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양철호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며 "구단은 심사숙고 끝에 양철호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하고 후임 감독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양철호 전 감독은 지난 2009년 현대건설에서 수석코치를 맡아 챔피언 결정전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이끌었다. 이후 2014년 고 황현주 전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승격됐으며 지난해 챔피언 결정전에서 IBK 기업은행을 꺾고 팀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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