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가 관객수 300만명을 돌파하며 영화순위 1위에 등극했다.
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는 지난 26일 하루 전국 1천255개 스크린에서 41만3천41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10만3천376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16일 개봉해 11일 만의 기록이다.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전체관람가로, 청소년 관람불가인 '프리즌'(감독 나현)이 개봉한 지난 23~24일 이틀간 2위에 그쳤으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객이 많이 몰리는 토, 일요일인 25~26일에는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통상 극장가 전체관람가인 실사영화나 애니메이션은 평일 영화순위 1위를 점령하지 못한다고 해도 주말에는 정상에 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한석규 김래원 주연의 교도소 배경의 범죄액션물 '프리즌'은 전국 1천35개 스크린에서 36만9천864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124만3천838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손현주 장혁이 출연한 드라마 장르 '보통사람'이 3위, '여성'과 '흑인'이라는 핸디캡을 이겨낸 미국 여성 3인 이야기 '히든 피겨스'가 4위, 킹콩의 사춘기 시기를 그린 '콩: 스컬 아일랜드'가 5위에 올랐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