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 경선 압승 후 안희정은 이제 시작일뿐이라고 했다. 포커스뉴스 제공, 안희정 페이스북 캡처문재인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 순회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2위를 차지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제 시작일뿐"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안 지사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광주, 전남, 전북의 시민들로부터 얻은 사랑과 지지에 감사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낡은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도전할 것"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못 다 이룬 미완의 역사를 이어서 달려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선은 이제 시작이다"며 "그 누구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압도적 승리를 거두는 후보 안희정. 한번 더 생각하면 안희정"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권역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 23만 6358표 중 14만 2343표(60.2%)를 얻어 4만 7215표(20.0%)를 득표한 안 지사를 제쳤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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