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들 문정용씨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제2의 정유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문 전 대표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이 갈수록 커 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씨를 채용한) 한국고용정보원장이 문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것이 밝혀졌다"며 "문 전 대표의 지인이 원장이니 의혹의 반은 증명된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기업에 문 전 대표의 아들만 지원을 했고 필수 요건 서류를 구비하지 않은 채 자기소개서만 제출했다"며 "규정은 채용공고 15일 이전에 원서 접수를 하게 돼 있는데 하루 전에 공고가 났고, 입사자 채점표가 남지 않은 점도 특혜 주장을 뒷받침 한다"고 설명했다.
또 "평범한 취업준비생에게 일어나기 어려운 일들이 (문 전 대표의) 아들에게 계속 일어났다"며 "문 전 대표가 압력을 넣은 건지, 원장이 알아서 특혜를 줬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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