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최순실에 협박받아…장시호와는 1년정도 교제`

김동성 "최순실에 협박받아…장시호와는 1년정도 교제"

｜ 2017-03-31 19: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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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장시호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동성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순실과 장시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장시호씨와 1년 정도 사귀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성은 이날 "1999년에서 2000년까지 장시호 씨와 1년 정도 사귀었다"며 "2000년에 헤어진 이후에는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와 10년 결혼생활을 하면서 관계가 소홀해지자 이혼 경험이 있던 장시호에게 의지한 것"이라며 "가족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 제가 관여되지 않았음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동성이 영재센터 설립을 구상했다"는 최순실의 주장에 대해 "거짓말이다"고 일축했다.

김동성은 "제가 영재센터를 만들자거나, 도와달라고 얘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강력하게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이어 "2015년 3월 영재센터를 하지 않겠다고 하자 세 사람으로부터 보복성 연락이나 협박도 받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씨는 지난 10일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했다"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나와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말한 바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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