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글 올린 김기수, 과거 "30대 보다 20대 여성 더 좋아" 발언 해명

2017-04-03 11:22:02

김기수 심경글. 김기수 인스타그램 캡처

심경을 밝힌 글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개그맨 출신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해명한 사실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김기수는 지난 2011년 OBS  '김구라 문희준의 검색녀'에 출연해 "30대 여성 보다는 20대 여성이 더 좋다. 20대는 작은 선물 하나에도 감동하기 때문이다"는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김기수는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당시 내가 한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남겨본다"고 했다.
 
그는 "MC의 질문이 20대와 30대를 비교하는 것이었고 어릴수록 작은 것에 감동하는 순수함이 예가 될 것 같아서 그 당시 들었던 생각을 방송에서 이야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20대와 30대의 일반화된 특성처럼 비춰지도록 이야기한것이 잘못이었고 선물이라는 물질적이고 단편적인 예를 들어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경솔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방송 전체적인 맥락을 보지 않고 앞 뒤가 잘린 상태로 캡쳐된 글들로 인해 의도치 않았던 오해가 생길것 같아 걱정스럽기도 하다"며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이야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앞으로 조금 더 신중한 언행으로 심려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김기수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그동안의 오해로 인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켰고 그 여파로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은 사랑, 자존감,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알려고 하지도 말고 궁금해 하지도 말라. 난 아무렇지도 않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김기수는 "걱정드려서 죄송하다. 기사 보고 놀라서 연락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일과 뷰티 쪽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예정이고 차질 없게 잘할테니 걱정말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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