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같은 프로그램 되고 싶다."
방송인 김구라가 12일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제작발표회에서 촬영에 임하는 각오를 털어놨다.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는 tvN '윤식당'은 현재 시청률 10%를 넘나들며 호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김구라는 "어차피 금요일 이 시간대는 힘든 싸움"이라고 말하며 "우리도 나름 경쟁력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김구라는 "누구 만나서 즐겁게 놀다 오면 된다는 생각으로 촬영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제작진이 편집하는 데 고생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사찰음식 같은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싶다"고 비유하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제공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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