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미국 北 선제 타격론, 호의적인 전원책VS반대 유시민 '티격태격'

2017-04-14 00:45:29

'썰전' 전원책 유시민이 북한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JTBC'썰전' 캡처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북한에 대한 주제만 나오면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한반도 4월 위기설로 불리는 미국의 북한 선제 타격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시민은 이날 "미국이 선제공격하면 우리가 다 죽는다. 김정은이 반박을 안하겠는가"라며 미 선제 공격에 비판적인 의견을 내보였다.
 
이에 전원책은 "그렇기에 선제공격을 하는거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그러자 유시민은 "전쟁을 선포하는 건 노인이지만 싸우고 죽는 건 젊은이다"라는 하퍼트 후퍼 미국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반대하는 입장을 내세웠다.
 
전원책은 "입으로 하는 평화는 2년이란 통계가 있다"고 말했고, 유시민은 "그렇다고 선제 공격이 바람직한 건 아니다"며 전원책에게 날을 세웠다.
 
또 유시민은 "자꾸 공포 시나리오를 만들어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나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원책은 "참여정부 때 퍼줘서 핵개발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고, 유시민은 "9년 제제해서 안보가 나아진 게 뭐가 있냐"며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조장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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