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주기 민주당 "대통령 주도의 국가재난 컨트롤타워 만들 것"

2017-04-16 12:00:30

세월호 3주기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참사 3주기와 관련해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 생명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세월호가 뭍으로 올라왔지만, 아직 한 명의 미수습자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박영인 학생, 단원고 고창석·양승진 선생님, 여섯 살 권혁규 군과 혁규 아빠 권재근 님, 그리고 이영숙 씨 모두 가족과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조속한 수습은 현 정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이자 책임”이라며 “단 한 순간이라도 빨리 만나기를 바라는 가족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수습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유 수석대변인은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주었다”면서 “문재인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의혹은 남기지 않고 책임은 무겁게 남기는’ 정의로운 나라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통령과 청와대가 직접 국가재난의 컨트롤타워가 돼 일사불란한 재난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며 “작동이 멈추어 버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국가위기관리 매뉴얼을 복구 및 보완해 운용하고 ‘국가재난트라우마센터’ 등 재난 이후까지도 국가가 책임지는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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