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임시완과 '불한당'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1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임시완이라는 배우를 사랑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극 중 오세안무역의 마약 밀수를 담당하는 실세로서, 잔인한 승부 근성을 지닌 남자 재호 역을 맡아 불한당이 된 임시완과 호흡을 맞췄다.
설경구는 "임시완과 '브로맨스' 얘기를 많이 하신다"며 "이 영화를 찍으면서 임시완이라는 배우와 사랑도 하고 질투도 하고 그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사랑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시완은 "사랑까지는 아니고 호흡이 좋았다고 기억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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