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EBS1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세 번의 이혼을 겪은 이상아가 틀어진 모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상아는 이날 산을 오르던 도중 갑자기 창백해진 얼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그녀는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
이상아는 "6년 전부터 공황장애가 생겼다. 갑자기 숨을 못 쉬겠고, 땀이 막 쏟아지더라"며 "공황장애 요인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사람인 것 같다. 사람이 많은 곳에 오니까 더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상아의 어머니는 "공황장애가 있다고 생각하지마. '나는 없다'고 되뇌어야 이겨낸다"고 조언했고, 이상아는 "공황장애 엄청 위험한 거다. 활동 못하는 사람도 있다"며 대꾸했다.
이상아는 어머니에게 "지금 힘든 시기라는 거 알잖냐. 엄마가 옆에서 위로해줘야지"라고 서운함을 표했고, 이상아의 어머니는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하나"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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