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과 승재가 제주도 여행을 떠난 후 부쩍 가까워졌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23일 고지용과 승재의 제주도 여행기를 방송했다.
고지용은 승재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 도착했다. 승재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과 얼떨결에 인사를 나누며 비행기를 탔다.
승재는 비행기가 흔들리자 고지용의 손을 꼭 잡았다. 승재는 무섭지만 겉으로는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고지용은 승재가 다른 생각을 하게 하려고 제주도에 가면 하고 싶은 것을 물어보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제주도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유채꽃밭으로 갔다. 승재는 고지용과 사진을 찍는 도중 좋아하는 누나들이 나타나자 그쪽으로 눈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승재는 누나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가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섭섭해 했다. 이를 눈치챈 고지용은 승재를 위해 숨바꼭질을 하자고 제안했다. 승재는 고지용과 숨바꼭질을 하며 다시 웃었다.
고지용과 승재는 다음 코스로 제주 5일장을 선택했다. 승재는 시장에 있는 다양한 음식과 귀여운 강아지에 푹 빠졌다.
이후 고지용은 여행 기간 동안 머무를 곳으로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했다. 마침 이들이 하룻밤을 보내는 날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고기 파티가 이뤄졌다. 승재는 고기를 먹던 도중 삼촌들이 아빠와 엄마 중 누가 좋은지 물어보자 단번에 "아빠"라고 대답했다.
고지용은 항상 엄마를 더 좋아하던 승재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좋다고 말하자 뿌듯해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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