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성적평가 신뢰도 증진위한 '성적 공시' 제도 개선

2017-04-26 16:08:43

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재학생의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성적평가에 대한 신뢰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성적공시' 제도를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학기 말 '성적입력-정정-공시'의 과정으로 해당 제도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에 학교는 2016학년도 2학기부터 합리적이고 엄정한 성적 부여를 위해 중간고사 이후 중간고사 성적을 공시하는 절차를 추가로 도입했다.
 
더불어 2017학년도부터 1학기 중간고사 성취수준을 5단계로 표기한다. 이는 학생 스스로 학업성취도를 파악하여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향후 성적경고 등 학업포기를 예방하고자 함이다. 또 지도 교수 및 전문상담기관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중간강의 평가에 참여한 학생에 한해 성적공시를 공개하고 실습이나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는 교과목에 대한 예외 기준을 마련해 다양한 수업유형에 따라 적용가능토록 했다.
 
구본철 교무처장은 "이를 통해 재학생의 기초 학력을 증진시키고 우리대학 학생의 기초학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엄정한 학사관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호텔관광경영학부 2학년 성원영 씨는 "중간고사 성적이 공시되고 특히 나의 수준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되어서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제도를 통해 성적평가에 대한 믿음과 학습에 필요성이 더 와 닿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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