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이준이 정소민과 한지붕 아래 살게된 가운데, 험난한 적응기가 시작됐다.
2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17회에서는 안중희(이준)이 변한수(김영철)의 집에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중희는 변 씨 가족과 함께하기로 한 첫날부터 험난했다. 생각지 못하게 변미영(정소민)과 이복남매로 마주하게 돼 얼떨떨한데다 자신을 반가워할 줄 알았던 4남매의 냉담한 반응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어 안중희가 가져온 살림은 방이 터져나갈 정도였다. 많은 짐을 보고 황당해하는 가족들과 난감해하는 안중희의 표정이 맞물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안중희가 아끼는 거대한 라이언 인형이 침대 옆과 현관 입구에 각각 자리하게 돼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좌식 생활에 익숙치 않은 그가 의자에 혼자 덩그러니 앉아있는 모습도 웃음 포인트였다.
그런 그는 소중히 모셔 온 거북이 알에게 "알, 여긴 어디고 나는 누구일까?"라며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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