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편의점 픽업 서비스 '11Pick' 론칭...24시간 상품 수령 가능

2017-05-01 08:31:26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가 편의점업체 BGF리테일과 함께 11번가에서 주문한 상품을 편의점 CU에서 찾는 ‘11Pick(십일픽)’ 서비스를 선보인다.
 
편의점 직원을 통해 주문상품을 수령하는 ‘픽업(Pick up) 서비스’는 5월 1일부터 시작하며, 편의점 내 무인택배함을 통해 찾는 ‘전자 락커(Locker) 서비스’는 6월부터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편한 방법으로 안전하게 주문 물품을 받을 수 있게 돼 11번가 내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여성 고객 등의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1번가 고객들은‘픽업 서비스’를 통해 주문 상품을 전국 8000여 개 CU 편의점 점포에서 24시간 수령할 수 있다.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은 가구/가전 등 부피가 크거나 냉장/냉동이 필요한 상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1660만개 상품이 대상이다.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해당상품 주문 시 배송지를 입력할 때 배송주소 대신 수령을 원하는 편의점을 검색해 선택하면 된다.
 
편의점에 택배가 도착하면 고객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가 발송되고, 고객은 편의점에 들러 본인 확인 후 택배를 수령하면 된다. 편의점 픽업 서비스 이용에 따른 추가 비용은 없으며, 7일간 택배 보관 이후엔 자동 반품처리 된다.
 
6월에 시작할 ‘전자 락커 서비스’는 편의점 직원 대신 편의점 내 무인택배함에서 주문한 물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문자메시지로 받은 인증번호를 전자 락커에 입력하고 택배를 찾아갈 수 있어 편리하게 상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지난 한해 11번가 고객 구매 데이터와 소비패턴을 교차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1번가 내 1인 가구 비중은 30%를 이미 넘어섰다. 특히 편의점 이용이 많은 20대(33.4%)와 30대(27.0%)의 1인 가구 비중이 높아 이번 편의점 픽업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 관계자는“E커머스 업계의 배송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속도만을 강조하는 배송 서비스로는 더 이상 고객을 만족시킬 수 없게 됐다”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배송해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