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심재복으로 완벽 동기화됐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제작진은 고소영의 미소가 담긴 현장 스틸을 1일 공개했다.
2010년 장동건과 결혼 이후 첫 복귀작으로 '완벽한 아내'를 택한 고소영은 이번 작품에서 실제 주부로서의 감정과 경험을 잘 녹여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먼저 심재복(고소영)은 극 중에서 최소한의 메이크업과 튀지 않는 옷차림으로 아줌마라는 캐릭터를 잘 살려냈다.
또 아이를 낳기 전에는 남편 구정희(윤상현)을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없었고, 이후에는 일과 육아를 모두 해내느라 24시간이 모지라는 워킹맘의 인생을 잘 표현했다.
게다가 구정희를 차지하려 덤비는 이은희(조여정)와 본격적인 대립을 펼치며 피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는 '재복 정신'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심재복은 이은희의 욕망에 180도 변한 정희를 상대하면서 디테일한 감정들을 과하지 않게 소화해내며 캐릭터 색깔을 지켜나가기도 했다.
앞서 이은희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며 착한 복수를 개시한 심재복이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완벽한 아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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