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의 멤버 하니가 중2병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 놓았다.
8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사랑꾼 남편 일라이와 걸 그룹 EXID의 하니,혜린이 에 출연한다.
사전에 진행된 녹화에서 출연진은 어버이날을 맞아 각자 부모님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하니는 "중2병에 걸렸을 때 비빔밥을 드시던 어머니께 ‘엄마가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라고 대들었다가 비빔밥이 들어있던 양푼으로 머리를 맞았다"라고 밝혀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니는 이어 "그때 중2병이 심각해지지 않았던 건 어머니의 교육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일라이는 “어머니 모르게 비밀결혼을 했던 게 죄송하다"라고 말하면서 "어머니는 ‘소속 계약이 끝난 후에도 여자친구를 사랑하면 그때 결혼을 해라’라고 하셨지만 나중에도 변함없이 사랑할 거라고 생각했기에 몰래 결혼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녹화에는 매일 외모 때문에 오해받는 19살 남학생이 출연, "토종 한국인인 나를 사람들은 멋대로 외국인이라고 오해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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