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박선영,부녀회장 도전기로 정치 풍자...박혁권과 기싸움 팽팽

2017-05-09 08:37:43

사진='초인가족' 방송캡처


박선영이 부녀회장에 도전, 정치 풍자로 웃음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에서는 부녀회장에 도전한 맹라연(박선영)이 남편 나천일(박혁권)과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치며 적극적인 선거 유세로 정치인 코스프레를 보여주면서 웃음과 공감을 자극했다.
 
이날 나천일은 옆집 남자 강동건(류태준)이 동대표를 나간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고 자신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에 맹라연은 “메일 야근에 회식에 늦게 오면서 무슨 동대표야?”, “전세 살면서 동대표? 언제 이사 갈 줄 알고”라며 거침없는 팩트 폭격을 날렸다.
 
하지만 라연은 옆집에 사는 고서영(정시아)이 남편에 이어 부녀회장 선거에 나온다는 서식에 “그럼 나도 부녀회장이 안될 게 뭐야?”라며 출마를 결심했다.
 
투표하는 것도 귀찮다는 동생 말에 “다들 귀찮다 안 한다, 관심 없다 그러니까 동대표랑 부녀회장이 세트로 온갖 비리를 저질렀는데도 몰랐던 거라구”라며 현실을 꼬집은 라연은 단 열흘 남은 투표를 위해 열성을 보였다.
 
동대표 출마에 나선 천일과 함께 정치인의 필수코스인 어묵 먹방을 도중 부부가 동대표, 부녀회장을 같이 하면 믿을 수 없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은 라연은 천일을 버리고 동건과 동맹을 맺었다. 천일 역시 서영과 뜻을 같이 하기로 해 정치인들의 이합집산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동생의 말처럼 선거를 TV로 배운 라연은 낡은 봉고차에 친정 식구들을 싣고 와 선거 유세에 동참하게 했고, 공개 스탠딩 토론에서  서영의 성형 사실을 폭로, 예상치 못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천일은‘양’과 ‘가’로 채워진 라연의 학창시절 성적표가 공개했고 이에 라연은 눈에 불을 켠 채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결국 각종 네거티브 공격으로 다 함께 동대표, 부녀회장 선거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라연은 감시단 대표라도 맡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 끝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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