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에 기호 15번으로 출마한 김민찬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전체 득표 7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후보는 10일 오전 2시 33분 개표가 6.2% 진행된 상황에서 2만8614표를 얻으며 선전했다. 그는 일반인들에게 낯선 인물이지만 5선 국회의원인 이재오 후보(7808표)보다 4배 가까이 득표했다.
또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후 방송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한 장성민 후보(1만9276표)에게도 1만표 가까이 앞섰다. 18대,19대 국회에서 통합진보당 의원을 지낸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2만3395표)에게는 5000여표 이상 앞섰다.
김 후보는 1958년생으로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미국 템플턴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현재 월드마스터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후보가 설립한 월드마스터위원회는 세계문화교류사업을 하는 비영리 기구로 자신들을 소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외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인회 총재, 사단법인 세계명인회 명예총재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