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의 영화 '박열'에서 파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영화 '박열' 제작진은 18일 조선청년 박열로 변신한 배우 이제훈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다.
공개된 스틸 속 이제훈은 스물두살 조선청년 박열로 변신해 유쾌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발행된 신문과 항일운동 조직의 단체 사진 등을 통해 실존 인물 '박열'의 외모를 완벽히 재현한 모습이다.
이제훈은 "'박열'이 살아온 일대기를 내 안에 투영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박열'의 모습으로 보이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 또한 "이제훈은 실제로 연기를 할 때 그저 감정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캐릭터를 분석하고 몰입해 완벽 변신했다"고 극찬했다.
이제훈의 강렬한 변신이 예고된 '박열'은 오는 6월 말 개봉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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