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일상이 저작권료에 대해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지상렬 금맥특집! 소맥과 인맥 사이 특집'으로 꾸며져 지상렬, 윤일상, 김태훈, 양재진, 박규리가 출연했다.
김숙은 "90년대 히트곡은 윤일상 곡이라는 공식이 있다. 당시 가수들이 곡 받으려고 줄을 섰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일상은 "실제로 줄을 섰다. 작업실 바깥에서. 그때는 인터넷 시대가 아니어서 실제로 줄을 서고 순서대로 상담했다. 그때 최소 30팀 이상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윤일상 노래가 너무 많아 당시 방송사에서 윤일상 곡을 금지 시킬정도였다고. 윤일상은 "방송사에서 '윤일상 쿼터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DJ DOC '겨울 이야기', 쿨 '애상', '해변의 여인', 이정현 '줄래', 터보 '회상', 김범수 '보고 싶다', 이은미 '애인 있어요', YB '잊을게', 김연자 '아모르 파티' 등이 소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윤일상은 저작권 협회에 등록된 곡이 860곡이라면서도 저작권료에 대해서는 "저는 잘 모른다. 와이프가 다 알아서 한다"고 말했다. MC 황보는 "결혼 조건이 그거였냐. 궁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저작권료 1위 효자곡을 묻자 윤일상은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곡이다. 김범수 '보고 싶다', '끝사랑'이랑 김조한 '사랑에 빠지고 싶다', 김연자 '아모르파티' 등이다"라고 밝혔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