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 2026-03-26 13:55:45
울산 웨일즈의 김수인이 5회초 2사 1,3루 3점 홈런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부터 프로야구 KBO 퓨처스(2군) 리그에 합류한 울산 웨일즈가 NC 다이노스를 완파하고 4경기 만에 창단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은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울산은 5회에만 9점을 따내는 ‘빅이닝’을 완성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0-1로 뒤진 5회초 1사 2루에서 박제범이 좌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며 공격에 포문을 열었다. 이후 노강민의 중전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2사 만루에서 NC 마운드가 급격히 흔들렸고 연속 밀어내기 볼넷과 예진원의 2타점 적시타로 6-1까지 점수를 벌렸다. 2사 1, 3루에서 김수인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울산 개막전에 이어 선발 등판한 ‘에이스’ 오카다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첫 승이자 울산의 구단 첫 승리 투수가 됐다. 3점 홈런을 친 김수인이 5타수 2안타(홈런포함) 2득점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박제범도 5타수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오카다가 5회를 마치고 내려간 후, 김준우와 남호, 최시혁, 서영준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장원진 울산 감독은 “새로 출범한 시민구단으로서 창단 첫 승을 선수들과 함께 만들어 매우 뜻깊다”며 “오늘의 창단 첫 승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다. 이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울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팀이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