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신인 4인방] 명장 웃게 하는 신인들 “올해 승산 있다”

박정민, 데뷔 시즌 필승조 확정
이서준, 4할대 타율로 눈도장
김한홀, 외야 전 포지션 소화
김 감독 "젊은 투수들 잘 던져"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2026-03-25 17:51:15

올 시즌 투타에서 활약이 예상되는 롯데 자이언츠 신인 선수들. 왼쪽부터 박정민, 이서준, 김한홀, 이준서.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투타에서 활약이 예상되는 롯데 자이언츠 신인 선수들. 왼쪽부터 박정민, 이서준, 김한홀, 이준서.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칭찬에 인색한 감독이다. 하지만 유독 올 시즌 신인들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명장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들은 올 시즌 투타에서 팀에 활력소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 감독은 신인 투수 박정민을 “공 자체가 좋다,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하며 올 시즌 ‘필승조’로 낙점했다. 박정민은 올해 신인 중 유일하게 대만 타이난 1차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이어 실전 위주의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에도 끝까지 생존했다.

전지훈련에서의 ‘눈 도장’은 시범경기까지 이어졌다. 박정민은 지난 22일까지 시범경기 5경기에 등판해 4와 1/3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민의 가장 큰 장점은 구위다. 시속 150㎞ 속구로 힘 있게 싸운다.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카운트도 잡는다.

박정민은 2026 신인 드래프트 대졸 최대어로 평가 받았다. 예상대로 대학 선수 중 가장 먼저 호명됐다.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거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정민 “자신감을 갖고 내가 준비했던 공을 던지려 하고 있다”는 말로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내야수 이서준과 외야수 김한홀은 전지훈련 기간 김태형 감독에게 ‘금일봉’을 받으며 총애를 받고 있다.

두 선수에 대해 김 감독은 “(이)서준이도 잘하고, 외야 김한홀은 내가 볼 때 수비는 기존 선수들에 그렇게 뒤지지 않는 것 같다”며 “앞으로 두 선수는 주전급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경남고 시절부터 대형 거포 내야수로 각광을 받은 이서준은 2차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이서준이 미야자키 캠프의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시범경기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 22일까지 시범경기 9경기에 출전해 12타수 5안타로 0.417의 알토란 활약으로 롯데의 시범경기 1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서준의 타격을 극찬하며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

김한홀도 시범경기에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백업 외야수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6년 7라운드로 입단한 이준서도 시범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3과 2/3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시범 경기 도중 이준서를 2군에서 불러 1군에서 가능성을 실험했고 그 실험에서 이준서는 호투로 화답했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 신인들도 그렇고 지금 우리 젊은 투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기존 1군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다들 잘 던진다. 이 선수들이 1군에서 어느 정도 자리만 잡으면 올해 승산이 있을 것 같다”며 분명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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