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우승 신인 유현조, 여자골프 세계 랭킹 100위권 진입

KB 챔피언십 제패 이후 급상승
윤이나도 8계단 끌어올려 눈길
고진영 5위로 하락·양이영 6위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2024-09-10 11:20:15

지난 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이천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유현조가 우승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이천CC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유현조가 우승 확정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골프계의 신예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세계 랭킹 100권에 들어섰다.

1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유현조는 8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주 172위에서 무려 86계단이나 도약한 것이다. 유현조는 올해 초 753위로 시즌을 시작했으며, 한때 777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K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며 랭킹을 가파르게 끌어올린 끝에, 마침내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윤이나도 이번 주 세계 랭킹 42위에 자리하며 지난주보다 8계단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윤이나 또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한 덕분에 랭킹이 급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이나는 한국 선수 중 9번째로 높은 순위이며, KLPGA 투어 선수 중에서는 이예원, 박지영, 박현경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순위다. 윤이나는 1년 6개월간의 징계에서 풀려 KLPGA 투어에 복귀한 지난 4월 당시 422위였다. 이후 빠른 속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고진영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5위에 머물렀고, 양희영은 6위를 유지했다. 유해란(11위)과 김효주(17위)의 순위도 변동 없이 그대로다.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상위권 랭킹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넬리 코르다와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그대로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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