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예치금 ‘업비트 주도’ 1년 새 5조 증가

이정훈 기자 leejnghun@busan.com 2025-02-12 15:03:26

두나무가 운영 중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전경. 두나무 제공 두나무가 운영 중인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전경. 두나무 제공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원화 예치금이 1년 새 5조원 증가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만 2조 7000억 원가량이 늘었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가상자산거래소 원화 예치금 현황’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총 예치금은 지난해 1월 5조 2154억 원에서 올해 1월 10조 6561억 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업비트의 예치금은 지난해 1월 4조 415억 원에서 올해 1월 7조 7562억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빗썸(9885억 원→2조 5184억 원) △코인원(1190억 원→2383억 원) △코빗(→594억 원→1311억 원) △고팍스(70억 원→121억 원) 등 원화마켓 거래소 모두 예치금이 늘었다.

가상자산 자금이 쏠린 시기는 지난해 3월과 11월로, 특히 지난해 11월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불장을 맞을 때다. 금융당국이 검토 중인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도 허용되면 대규모 자금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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