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 2025-03-17 10:34:44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 마지막 도시 부산 개막이 오는 7월 11일 드림씨어터로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한국 초연으로 서울에 상륙해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하는 가운데 서울에 이어 한국 초연의 마지막 도시가 될 부산 공연은 7월 11일부터 9월 28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진행된다. 서울 공연은 6월 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계속된다.
2014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2100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을 이제 마지막 도시 부산에서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초연의 대단원을 장식할 부산 공연을 위해 환상의 세계 아그라바 왕국을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토니상을 수상한 연출 겸 안무 케이시 니콜로가 ‘월드클래스’라고 자부한 37명의 전 캐스트 역시 그대로 부산으로 향한다. 알라딘 역의 김준수·서경수·박강현, 지니 역의 정성화·정원영·강홍석, 자스민 역의 이성경·민경아·최지혜와 10~15년 이상의 조연 배우, 앙상블 등은 탁월한 실력과 완벽한 호흡으로 흥행을 이끄는 주역이다.
1992년 애니메이션 영화로 처음 선보인 ‘알라딘’은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여정을 통해 대담한 모험과 클래식한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시간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와 진실한 우정을 다룬다. 뮤지컬 ‘알라딘’은 ‘A Whole New World’ ‘Friend Like Me’ 등 거장 알란 멘켄의 명곡과 놀라운 무대 연출, 관능적인 안무, 섬세한 일루전과 특수 효과로 스펙터클한 명장면을 만들어낸다. 뮤지컬은 원작 애니메이션에 없던 캐릭터인 알라딘의 세 친구 카심, 오마르, 밥칵이 조력자로 나서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한편 개관작 ‘라이온 킹’에 이어 부산에서 ‘알라딘’을 공연할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는 2019년 4월 4일 개관한 이래 6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번 ‘알라딘’ 부산 공연은 바캉스 시즌과 맞물려 부산 여행과 공연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티켓 오픈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된다. 문의 1833-3755(드림씨어터), 1577-3363(클립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