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라면논란, '천러 라면' 표절 맞나?… 팬들 '부글부글'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2019-09-17 09:55:27


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사진-'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상민이 공개한 '마라 라면'이 입방아에 올랐다. 다름 아닌 NCT드림 천러가 만든 '천러 라면'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부터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은 김종국과 그의 매니저를 위한 특별한 라면을 선보였다.

요리에 앞서 이상민은 "(NCT) 천러가 만든 마라 라면을"이라고 언급한 뒤 이를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상민이 선보인 '마라 라면'은 '천러 라면'의 레시피와 흡사했고, 레시피 또한 '천러 라면' 레시피를 충실히 따랐다.

먼저 이상민은 토마토를 으깬 뒤 거기에 라오깐마 소스를 넣고 채소와 라면 수프, 라면을 넣어 끓었다. 이후 마지막엔 계란을 풀어 풍미를 더했다. 라면을 맛 본 김종국과 매니저는 "라면의 신세계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일부 천러 팬들이 "이상민의 '마라 라면'은 '천러 라면'의 레시피를 그대로 가져다가 쓴 것"이라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천러 라면'은 지난 4월 NCT드림 천러가 유튜브에서 소개한 요리다. 천러는 자신의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며 라면을 끓였는데, "토마토와 라오깐마 소스를 넣은 뒤 라면을 끓이면 맛있다"라고 말한 것이 레시피의 시초다.

하지만 NCT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분분했다. 이미 이상민이 방송 서두에 '천러 라면'을 재해석했다고 소개했기 때문에 표절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팬들은 "'천러 라면' 이름을 '마라 라면'으로 바꿔 재해석한 것은 분명 표절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천러 라면' 논란에 대해 이상민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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