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염경엽 감독 30억 원 재계약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2025-11-09 18:03:26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사진 오른쪽·55)이 KBO리그 사상 최고 대우로 재계약했다.

프로야구 LG는 9일 “염경엽 감독과 3년 최대 30억 원(계약금 7억·연봉 총 21억·옵션 2억)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BO 감독 연봉이 30억 원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염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LG 최초의 두 차례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2020년 김태형(당시 두산) 감독이 세운 3년 28억 원 기록을 경신하며, 리그 사령탑 최고 몸값의 주인공이 됐다. 염 감독의 성적은 3년간 정규시즌 통산 247승 178패(승률 0.581). LG는 시즌 막판 이미 재계약에 합의했고, 통합우승 직후 조건을 확정했다.LG 구단에서 감독 재계약이 이뤄진 것도 26년 만의 일이다. 1995년 고(故) 이광환, 1999년 천보성 감독 이후 세 번째 사례다. 2000년대 이후엔 염 감독이 처음이다.

염 감독은 재계약 소감에서 “역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성원 덕분에 다시 한 번 LG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 두 번의 통합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명문 구단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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