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지난해 1억 1900만 명 탑승… 부산역 이용 2090만 명으로 전국 3위

고속철도 이용객 역대 최고
일반철도 수송 인원은 감소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2026-01-14 18:40:14

지난해 KTX와 SRT 등 고속철도 이용객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부산역 이용 승객은 2090만 명으로, 서울역과 동대구역에 이어 3위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고속철도 승객이 1억 1900만 명으로 전년보다 2.6% 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철도는 고속철도가 있고 무궁화·새마을 등 일반 철도가 있다. 이를 모두 합하면 1억 7200만 명으로, 전년보다 0.6% 증가했다. 고속철도는 KTX 9300만 명(하루 25만 4000명), SRT 2600만 명(하루 7만 1000명)이다. 고속철도 이용률은 KTX 110.5%, SRT 131.0%다. 이용률이란 좌석 수에서 승객 수를 나눈 것이다. 100%가 넘는 이유는 부산에서 대구를 갈 때도 1명, 대구에서 다른 승객이 타고 서울로 갈 때도 다시 1명으로 집계되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 12월 개통한 중앙선 KTX-이음 이용객도 275만 명을 기록해 고속열차 이용객 수 증가를 이끌었다. 작년 12월 30일 중앙선(부전~청량리)에 KTX-이음을 추가 투입했고 동해선(부전~강릉)에도 신규 투입해 새해에 고속철도 이용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작년 일반 철도 수송 인원은 5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새마을호(ITX-마음 포함) 2000만 명, 무궁화호 3300만 명이다.

최다 이용역은 서울역으로 4390만 명이 이용했다. 동대구역 2140만 명, 부산역 2090만 명, 대전역 2030만 명, 용산역 1510만 명 순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대구역은 포항 영천 등 일반 열차로 환승하는 사람이 많아 이용객 2위를 계속 기록하고 있다”며 “부산역은 종착역이고 환승수요가 없어 상대적으로 동대구역보다는 승객 수가 적다”고 말했다.

고속철도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는데도 열차 시간표는 그대로여서 기차표 부족이 만성화되고 있다. 현재 철도 수송 용량이 꽉 차 있기 때문이다. 경부선 오송~평택 구간 복복선화가 완공되는 2028년 이전에는 기차표 부족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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