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 기자 paperk@busan.com | 2026-03-16 14:45:16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이 16일(한국 시간) 브레멘전에서 볼이 골대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홍명보호가 3월 A매치를 앞두고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이재성이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반면 ‘중원의 지휘자’ 황인범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만났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2경기 연속골의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재성은 16일(한국 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 2025-2026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7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2-0으로 승리한 마인츠는 승점 27로 13위로 올라서며 강등권(16~18위)인 16위 장크트파울리(승점 24)와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이재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마인츠는 전반 5분 만에 파울 네벨의 헤더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마인츠는 후반 7분 이재성의 쐐기골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셰랄도 베커가 크로스를 내주자 반대쪽에서 골대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수비수의 태클을 피하며 살짝 점프한 뒤 왼발로 볼의 방향을 바꿨고, 볼은 떼굴떼굴 구르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이재성은 지난 8일 슈투트가르트와 25라운드에서 헤더 득점에 이어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4호 골이자 공식전 6호 골(정규리그 4골·UEFA 주관 대회 2골)이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서 뛰고 있는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경기 도중 발등을 밟혀 교체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황인범은 이날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슈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엑셀시오르와 2025-2026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40분 오른발등을 밟힌 뒤 크게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선수 3명에게 둘러싸인 황인범은 뒤에서 압박하던 엑셀시오르의 오른발에 오른발등을 강하게 밟혔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황인범은 다친 발을 땅에 짚지 못하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전반 44분 교체로 물러났다. 황인범은 벤치에서 치료받으면서도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 부상 정도가 간단치 않음을 보였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 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대결하고, 4월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