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 2026-05-29 13:31:32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하정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29일 부산 북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후보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부산 북구에서 나란히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전날 합동 유세에 이어 이날도 함께 공개 행보에 나서며 북갑 표심 다지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전 후보와 하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북구 덕천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마쳤다.
전 후보는 “오늘 투표는 부산 시민의 삶과 일자리, 청년, 부산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선거”라며 “해양수도 부산을 반드시 부산 시민들과 함께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부산시장이 된다면 하정우 후보와 같은 일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부산 18개 국회의원이 전부 빨간색으로 물든다면 어떻게 부산에 찾아온 기회를 살릴 수 있겠나. 중앙 정부 정책과 예산을 부산으로 확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 집권 여당의 힘 있는 국회의원 한 명이 부산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후보 역시 북갑 보궐선거의 의미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 후보는 “부산 내 여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됐을 때 부산시가 과연 발전할 수 있겠나, 여러 가지로 어려워질 수 있다”며 “미래 먹거리를 장착해 북구가 우리나라 최고의 AI 도시로 성장하고, 부산이 제2의 도시를 넘어 새로운 해양 수도권, 아시아 최고의 수도권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 후보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북구 선거 운동이 기존과 전혀 다른 형태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이 많이 불편해하고 있다”며 “불편을 초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자 전 후보가 바쁜 부산시장 선거 일정 속에서도 직접 북구에 등판하며 하 후보를 지원 사격하고 있다. 앞서 전 후보와 하 후보는 지난 23일과 28일 북구 구포시장과 덕천동 젊음의 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열고 지지층 결속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