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 2026-05-28 16:36:53
강유정 청와대 수석 대변인. 연합뉴스
청와대는 28일 대기업 초과이익 배분 문제에 대해 "향후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삼성전자 노사 분쟁을 계기로 기업의 초과이익에 대한 분배 문제를 논의하는 긴급토론회를 갖는데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김영훈 장관이 반도체 기업 초과이윤 배분 문제를 이야기했는데, 노동부 장관은 노동부 장관의 입장에서 성과 공유 필요성을 언급할 수 있고, 산업부 장관은 또 그 부처의 입장에 따라 말씀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노사분쟁으로)여러 다양한 사회적 문제점과 과제들이 제기된 만큼 우리 사회가 터놓고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청와대도 향후 토론회 통해서 공론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대화가 유일한 해법"이라며 다음 달 1일 긴급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명칭은 '한국형 사회연대임금정책 가능성 모색에 관한 토론회'로 협력업체 동반 성장, 지역사회 공헌 등과 연결 지어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한국 노동시장의 'K자형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취지다.
김 장관은 "대기업의 초과이익을 어떻게 사회적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유일한 해법은 사회적 대화밖에 없다"며 "다음 주 월요일(6월 1일) 노동부 주관 긴급토론회를 열 생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사의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대기업에 집중된 막대한 초과이익을 어느 이해당사자까지, 어떤 방식으로 배분할 것인지 정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