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콘텐츠마켓 역대 최고 실적 달성

3억 670만 달러 거래 실적 집계
명실상부 글로벌 마켓 자리매김

김효정 기자 teresa@busan.com 2026-06-28 13:51:28

2026 부산콘텐츠마켓 현장 모습. BCM 제공 2026 부산콘텐츠마켓 현장 모습. BCM 제공

2026 부산콘텐츠마켓 콘퍼런스 모습. BCM 제공 2026 부산콘텐츠마켓 콘퍼런스 모습. BCM 제공

2026 부산콘텐츠마켓 핑크카펫 모습. BCM 제공 2026 부산콘텐츠마켓 핑크카펫 모습. BCM 제공

지난 12일 폐막한 제20회 부산콘텐츠마켓(BCM2026)의 거래 실적이 3억 670만 달러(한화 약 4659억 원)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는 지난 24일 부산콘텐츠마켓 결산 자료를 통해 “올해 거래 실적이 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거래실적(2억 2540만 달러) 대비 8130만 달러, 약 36% 급증했으며, 2024년 첫 2억 달러 돌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번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올해는 BTS 부산공연과 행사 일정이 겹쳐 숙소가 부족했고, 항공 유류 할증료 인상 등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역대급 거래 실적을 경신했다는 사실에서 BCM이 명실상부 '질적 성장'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마켓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거래 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계약 5145만 달러(약 781억 원), 상담 2억 5525만 달러(약 3,877억 원)를 기록해 내실 있는 마켓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BCM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한한령 이후 최초로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과 국가광전총국(NRTA)이 주관하는 '중국공동관'이 공식 참가한 점이다. 중국의 주요 방송사와 기술 기업들이 대거 동참하여 한중 미디어 교류의 새로운 물꼬를 텄다. 이 외에도 루마니아, 카타르 등 신규 국가가 참여하고 몽골 방송사 공동관이 부스를 구성하는 등 다변화된 미디어 허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중소업체지원관에 참가한 지역 업체들도 622만 달러의 거래 성과를 올리며 중소 콘텐츠 기업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판로를 제공했다.

콘텐츠 제작사와 국내외 투자사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이끌어내기 위한 'BCM펀딩'과 '투자협약식' 역시 지난해(5건·72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성과를 창출했다. 개막일 진행된 투자협약식에서는 총 5건, 164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이 체결됐다. 제작사와 투자사를 연계하는 '비즈매칭' 세션에는 63개사가 신청해 총 214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되며 전년(205건)을 웃도는 열기를 보였다.

2년전 시작한 ‘아시아 숏폼 드라마 어워즈(ASDA)’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숏폼 제작자와 제작사, 플랫폼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해 BCM콘퍼런스는 총 12개 세션으로 진행된 가운데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의 최첨단 아젠다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특히 기존의 AI 세션을 확대, 'World AiCon Forum'으로 개편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 중심 세션들이 주목받았다.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 'CANNESERIES×BUSAN(칸시리즈×부산)'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웰메이드 사극 ‘신의 구슬’의 국내 최초 스크리닝과 GV Talk를 비롯해, 칸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AI 기반 장편으로 선정된 현해리 감독·배윤경 주연의 ‘젠플루언서’, 조창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당신의 모든 것’ 등이 상영됐다. 오픈스테이지와 핑크카펫 행사에는 제작자들과 주연 배우진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 권만우 집행위원장은 "역대 최고 거래실적을 달성하며 마켓 본연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도 부산콘텐츠마켓이 K콘텐츠가 세계와 만나는 글로벌 허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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