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 2026-06-28 16:01:52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문정수(왼쪽) 전 시장을 만났다. 전재수 당선인 인수위 제공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전직 민선 부산시장을 모두 만났다. 부산시장 당선인이 취임 전 역대 모든 부산시장을 만나 시정 운영 경험과 정책 조언을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다시 뛰는 부산 위원회’는 전 당선인이 문정수, 박형준, 허남식, 서병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차례로 만나 부산시정 운영 방향과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폭넓은 고견을 청취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당선인이 전직 부산시장들과의 만난 것은 민선 9기 부산시정 출발을 앞두고 시정의 연속성과 협치의 가치를 강조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인수위에 따르면 전 당선인은 면담 과정에서 전직 시장들이 재임 기간 추진했던 주요 정책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부산 발전을 위해 축적된 경험과 정책적 자산을 향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문정수 전 시장은 부산국제영화제 활성화와 시민 중심의 현장 행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성과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형준 전 시장은 도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현안 사업 정책의 연속성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허남식 전 시장은 공무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당부했다.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허남식(왼쪽) 전 시장을 만났다. 전재수 당선인 인수위 제공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서병수(오른쪽) 전 시장을 만났다. 전재수 당선인 인수위 제공
서병수 전 시장은 면담에서 북방경제협의회 경험담을 전하고, 부산이 동해권을 선도하는 맹주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 전 시장은 공직자 역량 강화를 통한 부산 인재 육성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오거돈 전 시장 면담에서 오 전 시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 본사 이전 등 도시 경쟁력을 높일 핵심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 당선인은 역대 민선 부산시장들과의 면담을 마무리하며 “시대와 시장은 달라도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겠다는 목표는 같다”며 “좋은 정책은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더 나은 부산시정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