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통 통합” “교섭단체 20석→15석”… ‘진보 통합’ 띄우는 김민석

김민석, 네 대통령 지지자들 통합 강조
민주당 내부 통합으로 ‘이재명 지켜야’
진보 정당 공동 교섭단체 구성도 추진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2026-09-17 11:02:46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 공공성 강화 TF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미디어 공공성 강화 TF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이른바 ‘4통 통합’을 재차 강조하며 내부 통합을 다시금 강조했다.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논의하기 전 이중 당적 문제를 정리하고,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의석수 15석으로 낮추는 방안도 제시하며 진보 진영과 연대 강화도 시사했다.

김 대표는 17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 ‘민티07’에 출연해 “정청래 전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4통 통합을 얘기했는데 좋은 말씀이었다”며 “4통 통합을 넘어 지도자와 우리 당원, 지지자들을 다 포함하는 온통 통합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4통 통합’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들을 통합하겠단 뜻이 담긴 표현이다.

김 대표는 통합을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통합 얘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로 우리가 만들어낸 대통령이 임기 2년 차로 넘어가는 시점에 일시적인 지지율 굴곡과 내우외환에서 단단히 지켜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진짜 대통령을 지켜내고, 앞으로 4년을 단단하게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8·17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한 친청(친 정청래)계 최민희 최고위원, 친명(친 이재명)계 박선원 최고위원도 출연했다. 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어제 4통 통합을 말할 때 많은 분이 안심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최고위원은 민주당에 핵심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와 원내 교섭단체 의석수 변경도 언급하며 진보 진영과 연대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조국혁신당과 합당 문제가 제기될 경우 당원 투표를 가정할 때 반드시 이중 당적 정리가 사전 선결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합당에 대해 논의하더라도 (합당) 결론은 이중 당적 문제가 정리된 이후 하겠다고 처음에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20석에서 15석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선 “오래전부터 합의된 것이고, 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을 쭉 돌 때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며 “반응이 대부분 긍정적이고, 혁신당에서 접촉이 없었다고 했는데 이미 그전에 저희가 만났다”고 밝혔다.

교섭단체 요건이 15석으로 기준이 낮아지면 원내 12석인 조국혁신당은 4석인 진보당 등 진보 정당과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은 독자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10석이 적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면보기링크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 사회
  • 스포츠
  • 연예
  • 정치
  • 경제
  • 문화·라이프